책임운영기관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

지난해 한국의 자살률이 OECD 회원국 중 다시 1위를 기록했습니다.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크게 늘었고 여전히 세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

그 중에서도 강원도의 평균 자살률(33.2명)은 전국 2위로, 전국 평균 26.8명에 비해 확연히 높은데다 지역 간 정신보건 인프라의 불균형이 커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의료취약지역에 적극적으로 자살예방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.

이에 국립춘천병원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시키고 지역 사회 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.

청소년 자살예방 |

대한민국 10대, 2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(고의적 자해)일 만큼 청소년 자살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청소년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청소년들에게 생명 존중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자살예방 생명존중 교육 ‘틴틴교실’을 3회 운영했습니다.

자살의 특징, 마음건강 지키기, 알아차리기, 도움주기 등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제공하여 게이트키퍼 역할을 제고하는 등 청소년 자살의 1차적 예방에 기여했습니다.

청장년 자살예방 |

자살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발견,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(목) 학교전담경찰관 7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.

청소년의 이해 및 상담기법과 자살예방(스트레스, 우울, 자살)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내 게이트키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.

노인 자살예방 |

독거노인, 가족지지 약화, 노인 우울증 등으로 노인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의료 취약지 중 하나인 화천군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지킴이 [이어줌人]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.

노년기에 흔히 겪는 어려움, 자살의 위험성, 도움 요청하기 등 자신과 타인의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노인 자살 인식개선 및 예방에 기여했습니다.

한편 국립춘천병원은 11월 한달 간 춘천시청, 동산면사무소에 방문하여 춘천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지킴이 「이어줌人」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.